![김해고등학교 황금사자기 우승[촬영 천경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23140839061078785c13be8222111204228.jpg&nmt=19)
김해고는 지난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강릉고와 제74회 황금사자기 야구대회 결승에서 1-3으로 뒤진 9회 초 3점을 뽑아내고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 학교 야구부 박무승(48) 감독은 "굉장히 기쁘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김해고 야구부원 모두가 '믿음'으로 일궈낸 결과"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박무승 감독[박무승 감독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23140924098378785c13be8222111204228.jpg&nmt=19)
그는 "보통 야구팀 하나를 만들려면 3년 정도 걸리는데 서로에 대한 '믿음'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우승 비법을 전했다.
박 감독은 "수영·헬스 등 근력, 하체 운동 등 혹독한 훈련을 통해 체력을 키운 후 야구 기술을 접목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김해고는 마산고와 용마고도 달성하지 못했던 경상남도 지역 팀의 첫 메이저 전국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2003년 창단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김해고 야구부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에서도 환호하는 분위기다.
이에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김해시의회, 김해시체육회, 시의원 등은 이날 오후 5시께 김해시청에서 박 감독과 코치, 선수 등 38명에 대해 격려할 예정이다.
김해고는 이날 홈페이지에 '자랑스러운 우리 야구부가 파란을 일으키며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 야구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께 감사하다'는 축하 글을 올렸다.
이 학교 김태화 동문회장은 SNS를 통해 '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 야구 우승! 후배들과 감독, 코치 그리고 동문 가족이 하나가 돼 승리를 일궈냈다'고 환호했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