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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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투런포 포함 3안타' LG, 한화 주중 3연전 싹쓸이

2020-06-18 23:27

선제 2점 홈런을 날리고 기쁨을 표시하는 LG 김현수(왼쪽)과 오지환.[연합뉴스]
선제 2점 홈런을 날리고 기쁨을 표시하는 LG 김현수(왼쪽)과 오지환.[연합뉴스]
프로야구 LG트윈스과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달렸다.

LG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서 선제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활약을 펼친 김현수에 힘입어 9-7로 승리했다.

LG가 1회초부터 기선 제압에 나섰다. 1사 후 오지환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현수가 한화 선발 장시환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한화는 1회말 2사 후 볼넷을 고른 이용규가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최진행이 좌전안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3회 말에는 조한민과 노수광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후속 땅볼 2개로 1점을 보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6회초 한화 두 번째 투수 이현호를 상대로 사사구 2개와 김현수의 내야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아 폭투와 투수 실책을 묶어 2점을 뽑으며 4-2로 앞섰다.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화는 7회말 2사 후 노시환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조한민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조한민은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LG는 8회초 2사 후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다.

유강남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노시환의 1루 송구가 높게 향하며 2사 2루 득점권 기회를 잡은 LG는 정주현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린 뒤 손호영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손호영은 데뷔 첫 안타와 타점, 도루를 기록했다.

9회초에도 LG는 김용의의 2타점 적시타와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노태형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만회했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LG 선발 윌슨은 6⅔이닝 3실점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날 SK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되며 '돌고 돌아' 다시 한화로 돌아온 노수광은 1번타자로 출전해 5타수 3안타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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