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역전 결승타를 기록한 KIA 최형우.[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172158550830036a83130ca11045166173.jpg&nmt=19)
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와의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KBO리그 역대 세 번째 외국인 사령탑인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개인 통산 200번째 승리를 한국에서 수확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014∼201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를 이끌고 통산 179승(145패)을 남겼고 KIA에서 21승을 보태 200승을 채웠다.
KIA 타선은 NC 외국인 선발 라이트를 0-0인 2회 집중타로 두들겨 4점을 뽑고 앞서갔다.
선두 나지완의 좌전 안타와 황대인의 중전 안타로 이어간 무사 1, 2루에서 한승택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 나지완을 홈에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나주환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2사 2, 3루에서 9번 타자 박찬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박찬호는 곧바로 2루를 훔친 뒤 김호령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NC가 3회 초 김태군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쫓아오자 KIA는 나지완이 3회 말 솔로포를 치며 다시 한 점을 달아나며 5-2를 만들었다.
4회 초 1사 2, 3루에서 박석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붙은 NC는 7회 KIA 불펜의 핵 박준표를 상대로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 3루에서 나성범의 평범한 땅볼을 KIA 유격수 박찬호가 처리하지 못했고 알테어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명기가 득점해 5-5 동점을 이뤘다. 이어진 2사 2루에선 강진성의 날카로운 타구가 KIA 2루수 김규성의 발을 맞고 외야로 흐른 사이 나성범이 홈에 들어와 6-5로 역전했다.
하지만 KIA는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KIA는 7회 말 대타 오선우의 내야 안타와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던 박찬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엮고 김호령의 보내기 번트와 터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황금 찬스를 잡았다. 이후 최형우가 배재환의 바깥쪽 공을 밀어 7-6을 만드는 깨끗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7회 말 역전에 성공한 KIA는 전상현과 문경찬이 각각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문경찬은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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