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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포 5방' 키움, 18-5로 NC에 대승...박병호도 홈런

2020-06-13 21:33

11일만에 홈런포 재가동 한 박병호.[연합뉴스]
11일만에 홈런포 재가동 한 박병호.[연합뉴스]
프로야구 4위 키움은 선두 NC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5방으로 18-5 대승을 거뒀다.

1위 NC는 2연패에 빠졌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2회 초 2사에서 허정협의 헬멧을 맞혀 헤드샷 퇴장을 당하며 투수 운용이 어그러졌다. NC는 이후 불펜진을 총가동했지만 불붙은 키움 타선을 막지 못하고 시즌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키움은 1회 초 김하성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박병호가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김건우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박병호는 5회 초에도 팀의 12번째 득점을 올리는 타점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 홈런으로으로 승부를 갈랐다.

4회 초에는 이정후가 투런홈런을 7회 초에는 김규민이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주전들을 대거 뺀 키움은 9회 초 박정음, 김수환, 김주형 이지영의 4연속 적시타로 4점을 더했다.

NC는 3회 말 이명기와 권희동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만회했다.

5회 말에는 모창민이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뽑고 9회 말에는 나성범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지만 점수 차가 워낙 벌어진 뒤였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6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 했지만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한편 키움은 연승에 더해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 1할대 타율로 추락한 박병호가 살아난 것이 희소식이었다.

5월 말부터 타격 슬럼프에 빠진 박병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95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박병호는 지난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11일 만에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붙박이 4번 타자에서 2번으로 타순도 내려간 박병호는 긴 기다림 끝에 한 방을 보여줬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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