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통산 상대 기록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가 올 시즌에 한해 재편될 경우, 서부지구에서 추신수는 아메리리칸 리그 서부지구의 LA 에인절스를 비롯해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9 개 팀을 상대하게 된다.
이들 9팀에 대한 추신수의 통산 성적은 2046타수 546안타, 타율 2할6푼8리를 기록했다.
이 중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팀에 대한 성적은 1693타수 455안타로 타율이 2할6푼9리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개팀과의 성적은 347타수 91안타로 2할6푼2리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팀들과 상대할 기회가 적긴 하지만, 추신수는 양대 리그 팀들과 상대해서 비교적 고른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팀별 성적을 살펴보면,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경우, LA 에인절스를 상대해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통산 438타수 138안타로 2할8푼6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시애틀 매리너스였다. 459타수 128안타로 타율이 2할7푼9리였다.
가장 성적이 나빴던 상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349타수 84안타, 타율이 2할4푼1리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경우, 추신수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만나 펄펄 날았다. 89타수 27안타로 3할3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특히 콜로라도를 상대해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사이클링히트(한 경기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것)를 기록했다.
2015년 7월22일 쿠어스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카일 켄드릭을 상대로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친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5회에 교체 등판한 좌완 요한 프란데를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린 추신수는 9회에서도 좌완 구원 투수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3루타를 작렬시키며 대망의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추신수가 상대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 중 가장 기록이 나빴던 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였다. 통산 82타수 19안타로 2할3푼2리에 그쳤다.
종합해보면, 추신수는 이번 시즌 이들 9개 팀과 상대해 2할6푼대의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기 수가 대폭 축소 된 것은 추신수의 타율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추신수의 통산 메이저리그 타율은 2할7푼5리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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