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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오선우, 대타로 나서 '역전 투런포'...팀 승리 견인

2020-06-12 22:04

대타로 나서 결승 투런포를 친 KIA 오선우.[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타로 나서 결승 투런포를 친 KIA 오선우.[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오선우의 생애 첫 대타 홈런을 앞세워 SK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SK 와이번스에 6-3으로 승리했다.

KIA 대졸 2년 차 오선우는 6회 초 생애 첫 '대타 홈런'으로 소속팀에 값진 1승을 선물했다.

이날 KIA는 1회 초 선두타자 김호령의 우익수 쪽 2루타와 터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고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나지완의 유격수 땅볼 때 추가점도 얻었다.

SK의 반격도 거셌다. SK는 4회 말 1사 후 최지훈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들고 제이미 로맥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정의윤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간 SK는 정진기의 우익수 쪽 3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이라이트는 6회 초였다.


KIA는 2-3으로 끌려가던 6회 초 1사 후 터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가 허리 통증으로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이에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11일) 수원 kt wiz전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친 오선우를 대타로 내세웠다.

오선우는 윌리엄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SK 잠수함 선발 박종훈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KIA는 8회 초 나지완이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6-3을 만들었다.

KIA 선발 가뇽은 6⅔이닝을 5안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반면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4피안타 4실점 하며 시즌 첫 패를 안았다. 특히 KIA를 상대로는 6연패를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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