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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연패' 한화, 엔트리 변경...최인호·장운호 말소, 양성우·김민하 등록

2020-06-12 17:40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연합뉴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연합뉴스]
프로야구 역대 최다 연패 위기에 몰린 한화 이글스가 선수단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2군에 있던 외야수 양성우와 김민하를 1군으로 부르고 장운호와 최인호를 말소하는 엔트리 변경을 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전상렬 2군 감독의 추천으로 두 선수를 올렸다"며 "최근 젊은 선수들을 대거 1군으로 불렀던 건 단기적인 효과를 유도하기 위한 결정이었는데 다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올해 입단한 최인호는 최원호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1군으로 깜짝 콜업돼 첫 경기였던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세 번째 경기인 11일 롯데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삼진 3개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 대행은 "최인호는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라며 "생각이 많아지면서 어제 경기에서 정상적인 스윙을 하지 못했는데 이런 부진이 이어지면 선수 개인에게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패배하면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기록한 역대 최다인 18연패 타이기록을 쓰는 한화의 상황에 대해 최원호 대행은 "선수들이 압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꼭 연패를 끊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로 채드 벨이 나서기 때문에 수비 위주의 라인업을 꾸렸다"며 "마운드에선 어제 많은 공을 던진 김범수를 제외하고 모든 불펜 투수들이 대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한화는 1번 중견수 이용규, 2번 2루수 정은원, 3번 우익수 재러드 호잉, 4번 지명타자 김태균, 5번 양성우, 6번 1루수 노태형, 7번 3루수 노시환, 8번 포수 최재훈, 9번 유격수 박한결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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