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야구

NC, 2위 두산을 누르고 6연승...선두 위엄지켜

양의지, 개인 통산 150홈런

2020-06-09 22:24

NC 양의지가 1회말 좌중월 3점홈런으로 개인 통산 150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NC 양의지가 1회말 좌중월 3점홈런으로 개인 통산 150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가 왜 선두인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NC는 9일 창원 홈경기에서 2위 두산과 치열한 타격전을 벌인 끝에 12-8로 재역전승, 6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NC는 2위 두산과의 격차를 5게임차로 벌여 선두 독주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5년차 최성영(NC), 완전 새내기 조제영(두산)의 선발 맞대결로도 관심을 끈 이날 선두 NC와 두산의 1, 2위 싸움은 4회에 승부가 갈렸다.

최성영이 두산 김재환에게 2점 홈런 등 3⅔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으로 강판 당하고 조제영은 1회 NC 양의지에게 선제 3점 홈런을 맞는 등 4회에 연속 볼넷 3개가 빌미가 돼 역시 강판된 뒤 치열한 타격전으로 이어졌다.

NC는 양의지가 통산 49번째 150 홈런을 1회말 선제 3점홈런으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4회초 김재환의 2점 홈런에 이어 정수빈의 동점타, 권민석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지면서 단숨에 4득점, 전세를 역전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NC는 4회말 갑자기 컨트롤 난조에 빠진 두산 선발 조제영으로부터 3연속 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애런 알테어가 주자 일소 바뀐 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적시 2루타로 단숨에 역전을 시킨 뒤 이명기, 나성범, 양의지까지 잇달아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꺼번에 7점을 뽑는 빅이닝을 연출하며 10-4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5회에 2점, 6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2점차까지 육박했으나 NC가 6회말 2점을 다시 추가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NC 선발 최성영은 3⅔이닝 6안타(1홈런) 1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두산 선발 조제영도 3이닝 3안타(1홈런) 4탈삼진 5볼넷 6실점으로 프로 데뷔전에서 쓴 잔을 들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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