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6일 대전 NC전에 앞서 장종훈 수석코차, 정민태 투수코치, 김성래 정현석 타격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새로 등록된 코치는 없어 이날 경기는 투수와 타격 코치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사실상의 투수와 타격코치, 그리고 한용덕 감독이 취임할 때부터 함께 했던 장종훈 수석코치까지 최근 12연패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 구단은 “연패로 인한 분위기 쇄신 차원이다. 코치진 말소는 오늘 결정됐고 오늘 경기는 현재 1군 코치들로만 치른다”고 설명했다. 현재 1군에는 한용덕 감독과 전형도 작전코치, 채종국 수비코치, 고동진 주루코치, 차일목 배터리코치만 등록돼있다.
한화는 지난 5일 NC전 패배로 12연패에 빠져있다. 6일도 지면 2013년 기록한 구단 창단 이래 최다연패 기록(13연패)과 동률을 이룬다. 보통 연패가 길어지는 팀들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1·2군 간 코치를 이동시키는 조치를 취하지만 경기 당일에 가장 중요한 보직의 코치들이 모두 빠져나간 채 대체자는 등록하지 않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어서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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