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20승 고지를 선점했다.
NC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10-0으로 따돌렸다.
SK와의 주중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둔 NC는 20승 6패를 기록하며 10승에 이어 20승 고지도 선착했다.
26경기 20승 선점은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기록이다.
앞서 2000년 현대 유니콘스, 2008년과 2010년 SK 와이번스가 25경기 만에 20승을 달성한 바 있다.
1∼2회 1점씩을 뽑은 NC는 4회 말 본격적으로 득점 행진에 나섰다.
에런 알테어의 좌월 솔로포가 신호탄이었다.
김성욱의 중월 2루타에 이어 박민우의 몸에 맞는 공, 권희동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NC는 나성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SK는 선발 김태훈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주온을 투입했으나 양의지는 김주온의 초구를 통타해 좌중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양의지의 이적 후 첫 만루홈런으로 단숨에 승부의 추를 기울인 NC는 5회 말 나성범의 2루타, 8회 말 김성욱의 적시타로1점씩을 더했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6이닝을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에 성공했다.
SK 선발 김태훈은 3⅓이닝 7실점 하고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SK 타선은 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얻어냈으나 잔루만8개 남기고 한 점도 얻지 못했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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