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4일 잠실 홈경기에서 정찬헌이 7이닝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유강남의 2게임 연속홈런등 14안타를 터뜨려 삼성에 1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7일 한화를 상대로 무려 4390일만에 선발승을 거두었던 정찬헌은 이날 한게임 개인 최다 탈삼진(11개) 기록을 세우며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우며 2승째(1패)를 올렸다.
LG는 이날 삼성 선발 백정현을 2회 선두타자 박용택의 우전안타와 유강남의 조자ㅜㅇ간 2루타로 만든 2사 1, 2루서 이천웅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뒤 3회 말 무더기 안타로 4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3회 말 김현수의 중견수 플라이볼이 행운의 안타로 처리되며 일찌감치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올시즌 15번째이자 팀으로는 4번째다.
삼성은 3회와 4회말 수비에서 잇달아 LG 타자들의 평범한 플라이볼들이 일몰시간과 묘하게 겹치면서 외야수들이 공의 방향을 놓치는 일들이 연거푸 일어나며 대량실점으로 이어지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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