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발 전원 안타' NC, 1회에만 5득점하며 SK 6연승 저지

2020-06-03 22:45

2점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한 NC 나성범.[연합뉴스]
2점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한 NC 나성범.[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의 6연승을 저지했다.

NC는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SK를 8-6으로 꺾으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5연승을 달린 뒤 첫 패를 당했다.

NC는 선발 전원 안타로 총 14안타를 폭발했다. 선발 전원 안타는 시즌 14호, 통산 951호, 팀 시즌 2호 기록이다. 특히 3번 지명타자로 나선 나성범이 2점 홈런을 포함해 2루타, 안타와 볼넷으로 3안타 4출루 맹활약을 펼쳤다.

'대체 선발' 대결에서는 양 팀 모두 웃지 못했다.

김영규를 대신해 NC의 5선발로 낙점받은 최성영은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조기에 강판당했다.

SK 1선발 외국인 선수 닉 킹엄의 부상으로 임시 선발로 투입된 이건욱도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SK는 이건욱의 깜짝 선발승을 시작으로 5연승을 달렸지만 이날 이건욱의 패전으로 연승을 마감했다.

SK는 1회 초 2사 1, 2루에서 남태혁이 적시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1회 말 톱타자 박민우의 빠른 발로 곧바로 따라붙었다. 내야안타로 출루한 박민우는 이명기의 좌전 안타에 홈까지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박석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한 NC는 강진성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노진혁의 2점 홈런으로 5-1로 달아났다.

SK는 2회 초 정현의 2루타와 NC 좌익수 이명기의 송구 실책, 정의윤의 적시타를 엮어 1점 만회했다. 4회 초에는 김강민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리며 NC에 1점 차까지 추격했다.

불펜 대결에서 희비가 갈렸다.

SK는 김택형과 박민호가 ⅓이닝 2실점, 1⅔이닝 1실점으로 고전했다.

NC는 4회 말 나성범이 SK의 바뀐 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우월 2점포를 쏘아올렸다.

NC는 5회 말 노진혁의 좌중간 2루타에 이은 알테어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를 8-4로 벌렸다.

NC 박진우(2⅔이닝), 임정호(⅔이닝), 배재환(1이닝)은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막았다.

특히 NC 임정호는 7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SK 김성현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NC 마무리투수 원종현은 9회 초 제이미 로맥에게 2점 홈런을 맞았지만 2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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