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t, 두산에 7-2 완승...소형준 7이닝 무실점 호투

2020-06-03 22:34

두산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을 거둔 kt 소형준.[연합뉴스]
두산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을 거둔 kt 소형준.[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가 두산 베어스에 완승을 거뒀다.

kt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두산과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소형준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앞세워 7-2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1회 말 배정대와 조용호의 안타와 2루타로 득점 찬스를 얻은 상황에서 로하스의 우전 안타로 간단히 2점을 뽑았다.

또한 4회 말과 5회 말 황재균과 로하스가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0으로 앞선 7회에는 두산의 실책을 틈타 3점을 보태 승리를 예약했다. 4번 타자 로하스와 7번 황재균이 나란히 3타점씩을 쓸어 담았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3패(1승)째를 안았다. 두산은 사실상 승패가 9회 초에 박건우, 정상호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선발 등판한 kt 신인 소형준은 7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3개만 허용하고 한 점도 주지 않는 호투를 펼치며 두산 베어스에만 2승을 따내 차기 '곰 사냥꾼'의 면모를 보였다.

소형준은 두산을 상대로 지난달 8일 프로 데뷔 선발 등판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약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두산을 맞아 소형준은 진화한 투구를 뽐냈다.

3회초 볼넷 3개를 헌납해 자초한 2사 만루에서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6회초 선두 타자 페르난데스를 좌전 안타로 내보낸 뒤엔 오재일을 병살타로 잡았다.

소형준은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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