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페르난데스 4타점' 두산, 데스파이네 완벽 공략하며 kt에 11-8 승리

2020-06-02 23:06

솔로포 포함 4타점을 기록한 두산 페르난데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솔로포 포함 4타점을 기록한 두산 페르난데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 베어스가 kt wiz의 선발 투수 데스파이네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두산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5회까지 15안타 10득점으로 두들기고 11-8로 승리했다.

앞선 5번의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데스파이네는 악몽 같은 하루를 보내며 평균자책점이 3.89로 급상승했다.

두산의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1회 페르난데스의 솔로포와 김재환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먼저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kt는 1회말 공격 때 배정대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로하스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두산은 2회 초 허경민의 2타점 좌중간 2루타, 페르난데스의 내야 땅볼 그리고 최주환의 우전 적시타로 4득점을 뽑았다.

3회초에도 1사 만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2타점 우전 안타에 이어 오재일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3회까지 10득점을 했다.

kt는 야금야금 따라 붙었다. 5회 말 심우준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격했고 6회 로하스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4-10까지 쫓아갔다.

두산은 7회 1사 1,3루 상황에서 정수빈의 내야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kt는 8회 문상철의 2타점 중전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3점 더 따라 붙었다. 이어 9회 말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황재균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하며 1점을 만회했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문상철이 두산 마무리 함덕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11-8으로 경기를 마쳐야했다.

화끈한 타선 지원 속에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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