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유민상 5타점, 김호령 복귀포' KIA, 롯데에 7-2 승리

2020-06-02 21:59

혼자 5타점 기록한 유민상.[연합뉴스 자료사진]
혼자 5타점 기록한 유민상.[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혼자서 5타점을 기록한 유민상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전 4전 전승을 달렸다.

KIA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4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유민상은 7회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4타수 4안타 5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KIA 선발 임기영은 6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7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을 2점으로 최소화하고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임기영은 특히 지난 2017년 5월 6일 이후 롯데전 6연승을 질주하며 '거인 천적'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KIA는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호령이 박세웅의 초구를 통타해 좌월 솔로홈런을 뽑았다. 경찰야구단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9월 제대한 김호령은 3년 만에 밟은 1군 무대에서 화끈하게 복귀 신고를 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5회 초 김준태가 우월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는 이로써 13경기 만에 홈런 침묵을 깼다.

롯데는 6회 초 이대호의 좌월 솔로아치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KIA는 6회 말 최형우의 중전 안타와 나지완의 중월 2루타로 잡은 무사 2, 3루에서 유민상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재역전을 만들었다.

7회 말 롯데 불펜진의 제구 난조를 틈타 만든 2사 만루에서 유민상이 롯데의 바뀐 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좌익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치며 2점을 보탰다. 이어 한승택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7-2를 만들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던졌으나 고비를 넘지 못하고 4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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