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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어·권희동·김태군 4타점씩' NC, 삼성 18-7 대파..구창모 6이닝 무실점 4승

2020-05-31 20:49

역투하는 NC 구창모.[대구=연합뉴스]
역투하는 NC 구창모.[대구=연합뉴스]
NC 다이노스 배터리가 팀의 연패를 끊었다.

NC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구창모의 눈부신 역투와 포수 김태군의 화끈한 방망이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18-7로 대파했다.

선두 NC는 18승(5패)째를 올려 20승 선착에 2승을 앞뒀다. 삼성은 최근 4연승을 마감했다.

NC선발 구창모는 5회 1사 후 살라디노에게 볼넷을 내줄 때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고 6회 1사 후 김응민에게 내야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 행진도 벌이며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고 삼진 6개를 잡는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무패)째를 따냈다.

승패가 일찌감치 결정된 덕분에 구창모는 볼 84개만 던지고 손쉽게 승리를 보탰다.

구창모는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와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를 형성했다. 또 평균자책점(ERA)을 0.62에서 0.51로 낮춰 단독 선두를 지켰다. 탈삼진도 1위(38)를 달려 강력한 5월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부상했다.

타격에서는 구창모와 무결점 투구를 합작한 안방마님 김태군이 하위 타선에서 영양가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박민우의 1회 선두 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NC는 2회 1사 1, 2루의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이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4회에도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려 2득점의 다리를 놓은 김태군은 6-0으로 달아난 5회 2사 2, 3루에서는 좌중간 펜스 상단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6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NC는 승패가 기운 경기 막판 권희동과 에런 알테어가 나란히 3점 홈런을 터뜨려 김태군과 똑같이 4타점씩을 거둬들였다.

삼성은 0-9로 끌려가던 7회 NC 두 번째 투수 장현식의 난조를 틈타 3점을 만회했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4이닝 동안 홈런 1개와 안타 9개를 맞고 7실점(5자책점)해 시즌 첫 패배(3승)를 당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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