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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 로하스 5타점, kt 선발 전원 안타치며 키움에 11-8 승리

2020-05-31 20:11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점 맹활약을 펼친 kt 로하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점 맹활약을 펼친 kt 로하스.[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kt wiz가 선발 타자 전원안타를 폭발하며 키움을 꺾었다.

kt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패를 끊고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kt타선은 1회초부터 터졌다. 심우준과 조용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로하스가 키움 선발 이승호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2회초에도 kt는 2사 후 배정대가 이승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조용호의 볼넷과 로하스의 좌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로하스는 연타석홈런을 치며 시즌 6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3회초에도 kt의 기세가 이어졌다. 장성우와 문상철의 안타에 이어 심우준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8-0을 만들었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상대 실책과 김혜성의 2루타에 이어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kt는 4회초에도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4회말에만 대거 5득점하며 7-9까지 추격했다.

이택근과 허정협의 연속 볼넷과 전병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이후 박준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혜성의 내야 안타로 계속된 1사 1,3루에선 김하성이 kt선발 배제성을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초구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키움은 7회말에도 볼넷으로 걸어나간 서건창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전병우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kt는 8회초 로하스의 볼넷에 이어 박경수가 키움의 김상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리며 추격권에서 벗어나며 한숨 돌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황재균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문상철이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고전했지만 화끈한 타선 지원을 받아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로하스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키움 김하성도 2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빛을 바랬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2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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