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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발 전원안타' kt, 13-11로 한화 꺾고 4연승

2020-05-19 22:31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kt 김민혁.[연합뉴스 자료사진]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kt 김민혁.[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kt wiz가 홈런 2방을 포함한 강한 화력을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kt는 1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화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3-11로 이겼다.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친 kt 타선은 홈런 2방 포함 안타 18개를 합작했다.

kt가 1회말 첫 공격부터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이 한화 선발 장시환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며 1-0 리드를 만든 kt는 이어 조용호의 내야안타 후 강백호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한화는 2회초 송광민의 2루타와 최재훈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kt는 2회말 박경수의 2루타와 배정대와 심우준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김민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1로 다시 달아났다.

3회말에도 kt는 2사 후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3득점하며 장시환을 강판시켰다.

4회말에는 한화 구원 임준섭에게 4득점을 몰아쳤다. kt 강백호는 본인의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하며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회까지 매회 점수를 뽑아 13-1로 낙승을 예고했던 kt는 7회에만 9점을 내주며 뜻밖의 상황에 직면했다. 한화는 타자 일순을 하는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7회에만 9점을 냈다.

7회초 한화는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장진혁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kt는 선발 쿠에바스를 내리고 박세진으로 교체했지만 한화 김현민에게 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린 뒤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거푸 줘 밀어내기로만 2점을 헌납했다.

이어 이성열의 땅볼과 최승준의 중전 안타, 박한결의 안타를 묶어 3점을 보태 7-13으로 따라붙은 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이해창의 3점 홈런으로 10-13까지 추격했다. kt는 필승 계투조의 핵심인 주권을 7회 투입하고서야 9점을 뽑은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kt 마무리 이대은은 13-10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하자마자 선두 이성열에게 큼지막한 솔로포를 얻어맞는 등 여전히 불안감을 지우지 못했다. 이어 최승준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이대은은 1사 1루에서 이해창에게 우익수 쪽으로 큼지막한 뜬공을 맞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대은은 고전 끝에 시즌 7경기 만에 힘겹게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강백호는 4회말 2점을 추가하는 본인의 5호 홈런을 날려 홈런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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