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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지역매체, KIA 맷 윌리엄스 감독 통역 조명 "오승환 통역도 했어"

2020-05-12 08:23

KIA 맷 윌리엄스 감독(왼쪽)과 통역 구기환 씨.[연합뉴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왼쪽)과 통역 구기환 씨.[연합뉴스]
프로야구 KBO리그가 미국에 중계되면서 국내 프로야구 선수뿐 아니라 관계자들도 현지 매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의 통역을 하다가 지금은 KIA 유니폼을 입고 맷 윌리엄스 감독을 보좌하는 구기환 씨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KBO리그엔 세인트루이스 팬들에게 익숙한 인물이 있다"며 "구 씨는 최근 윌리엄스 감독의 KBO리그 첫 승리를 도왔다"고 전했다. 또한 구 씨가 메이저리그에서 통역 직원으로 활동하게 된 과정과 KIA 구단의 요청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간 배경 등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구기환 씨는 이 매체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오승환을 도왔던 것처럼 한국에선 윌리엄스 감독의 입과 귀가 되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관해선 "감독의 시각에서 야구를 보고 싶었고 한국 야구의 발전을 돕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태어난 구 씨는 한국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뒤 뉴욕에 있는 대학을 졸업했다. 뉴욕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구 씨는 오승환의 에이전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대표와 인연으로 세인트루이스 입단식 기자회견 통역을 했고 이후 입사 과정을 거쳐 세인트루이스 등에서 오승환의 통역으로 활동했다고 전해졌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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