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초 1볼 상황에서 이용규의 타석, 이용규의 팔꿈치보다 높이 들어간 공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7일 한화-SK 영상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0816331806510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이용규(한화 이글스)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마친 후 진행한 방송 인터뷰에서 심판들에게 일관성 있는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당부한 뒤 논란이 확산하자 KBO는 해당 경기 심판위원 5명 모두를 9일부터 퓨처스리그로 보내기로 했다.
KBO는 "해당 심판위원들의 시즌 준비가 부족했다고 판단해 퓨처스리그에서 재교육을 진행할 참이다"며 "앞으로도 심판 판정 모니터링을 강화해 판정과 관련해 리그의 신뢰를 훼손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O는 심판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관한 선수들이 공개 의견을 개진하는 것과 관련해 '리그 구성원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자제와 재발 방지'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수훈선수로 뽑힌 이용규는 인터뷰 도중 "(개막 후) 3경기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선수가 볼 판정의 일관성에 불만이 굉장히 많다"며 "(심판들에게) 부탁 아닌 부탁을 드리고 싶다. 신중하게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작심발언을 했다.
한편 KBO의 심판 판정은 올 시즌 ESPN을 통해 미국에서 국내 프로야구를 시청하는 미국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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