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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53억' KBO개막 엔트리 발표...신인 6명 포함, 외인 5명 제외

2020-05-04 22:52

프로야구 개막 앞두고 준비 중인 잠실야구장.[연합뉴스]
프로야구 개막 앞두고 준비 중인 잠실야구장.[연합뉴스]


2020년 프로야구 개막전에 뛸 수 있는 선수 27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KBO는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개막 엔트리를 발표했다.

올해 KBO리그는 팀별 엔트리 등록 최대 인원을 27명에서 28명으로 늘렸다. 이에 LG 트윈스(26명)와 삼성 라이온즈(27명)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엔트리 28명을 채웠다. 개막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 중 투수는 118명으로 전체의 42.6%를 차지했다. 각 구단은 내야수 78명(28.2%), 외야수 58명(20.9%), 포수 23명(8.3%) 순으로 개막 엔트리를 채웠다.

외국인 선수 총 30명 중 5명은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선수 3명 만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LG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팀에 늦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2명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를 모두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애드리안 샘슨은 병세가 깊어진 아버지를 보고자 특별 휴가를 받아 미국으로 떠났다. 한화의 채드벨은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 중이다. KIA 타이거즈 투수 에런 브룩스는 일단 개막전 엔트리에는 빠진 뒤 등판 일정에 맞춰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올 시즌 입단한 신인선수는 6명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는 영예를 누렸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안권수, SK 와이번스 외야수 최지훈, LG 트윈스 투수 이민호와 김윤식, kt wiz 포수 강현우, 삼성 내야수 김지찬이 개막전부터 그라운드를 누빌 신인 선수다. 2019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신인은 7명이었다.

신인왕 후보가 될 수 없지만 2020년 한국 무대를 처음 밟는 '국외 유턴파' 손호영(LG 내야수)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또한 신인은 아니지만 2012년 육성 선수로 입단해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던 두산 우완 파이어볼러 이동원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감격의 1군 데뷔전'을 눈앞에 뒀다.

2차 드래프트 혹은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정근우(LG), 채태인·윤석민(이상 SK) 등 베테랑들도 무난하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깜짝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된 투수 장시환(한화)과 포수 지성준(롯데)은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 선발진에 포함된 장시환은 개막 엔트리에 들어갔지만 롯데의 지성준은 제외됐다.

한편 KBO리그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된 현역 선수 277명의 총연봉은 753억900만원으로 평균연봉은 2억7천18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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