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차우찬 6회에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오자 동료들이 칭찬의 박수를 치고 있다.[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918130806976467c14c435222111204228.jpg&nmt=19)
차우찬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빼어난 호투로 선발투수로서의 몫을 다했다. 차우찬은 최고 시속 141㎞를 찍은 직구(33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27개), 커브(13개), 포크볼(6개)을 배합해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이로써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2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예열했던 차우찬은 이날 5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7⅓이닝 1실점의 '짠물 피칭'으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차우찬은 3회 말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용규를 좌익수 얕은 뜬공, 제러드 호잉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기고 6회 말 1사에서 한화 이용규를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겼다. 진해수가 한화 4번 이성열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아 차우찬은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LG는 4-3, 1점차로 쫒기던 9회말에 고우석이 등판해 리드를 지켜내며 직전경기 부진을 씻었다.
![삼성의 이성규는 1게임 2홈런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918140303902467c14c435222111204228.jpg&nmt=19)
삼성은 외국인 투수 대신 개막전 선발 카드로 거론되는 백정현이 4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고 이성규가 2회와 8회 홈런을 터뜨리며 고군분투하고 구자욱이 9회에 추격하는 홈런을 날렸으나 1점차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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