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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의 홈런 등 15안타로 두산 눌러

2020-04-29 17:21

키움의 박병호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 3회  1사 1루에서 2점 혼런을 친 뒤 이정후와 이택근의 축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키움의 박병호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 3회 1사 1루에서 2점 혼런을 친 뒤 이정후와 이택근의 축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박병호의 연습경기 첫 홈런과 제1선발 제이크 브리검으 호투로 두산 베어스를 눌렀다.

연습경기 동안 빈타에 허덕이던 키움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터르리며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를 연이어 등판시키며 컨디션 점검에 초점을 맞추었다.

선발 브리검은 3이닝을 공 35개로 채우며 안타를 3개를 맞았으나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사사구나 무실점으로 막아 개막전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달리 요키시는 4회에 나와 2⅔이닝 4피안타 6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요키시는 4,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6회에 흔들리며 대량 실점했다.

연습경기 4게임에서 1할대 팀 타율에 머물러 타선 부진에 애를 태우던 키움은 이날 타선에서도 단비같은 반가운 소식이 이어졌다.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가 3회 1사 1루에서 두산 사이드암 최원준의 시속 139㎞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겨 연습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또 4회까지 12타석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테일러 모터는 5회 2사 후 상대 우완 이동원의 시속 149㎞ 빠른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으며 1차 지명 신인 박주홍도 3회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치며 '연습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두산도 나름 소득은 있었다. 우완 이동원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며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막아내 1군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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