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2(토)

야구

지난 시즌 홈런왕 박병호 33개 홈런, 메이저리그 버전으론 28개

2020-04-29 08:56

박병호가 지난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연습경기 인천SK 와이번스와 서울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키움 공격 1사 1·2루 상황에서 키움 박병호가 파울 플라이 아웃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병호가 지난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연습경기 인천SK 와이번스와 서울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키움 공격 1사 1·2루 상황에서 키움 박병호가 파울 플라이 아웃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LA=장성훈 특파원] 2019년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면 28개의 홈런을 쳤을 것이고, 양의지는 3힐1푼4리의 타율을, 양현종은 16승8패에 3.20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성적을 시즌 전에 예상하는 업체로 유명한 팬그래프스는 28일 2019 KBO 리그 성적에 대한 메이저리그 버전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시즌 KBO에서 33개의 홈런을 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버전에서도 KBO 선수 중가장 많은 2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율은 2할2푼7리에 그쳤다. 홈런 2위는 최정으로 25개였고, 제이미 로맥도 25개였다.

지난 시즌 3할5푼4리를 기록해 KBO 1위를 차지했던 양의지는 메이저리그 버전에서는 3할1푼4리를 기록했을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자책점에서는 양희종이 KBO에서 2.29였으나 메이저리그 버전에서는 3.20이었다.

다승 부문에서는 조시 린드블럼이 KBO에서 20승으로 1위였으나 메이저리그 버전에서는 13승에 그쳤다. 1위는 양현종으로 16승이었다.

팬그래프는 KBO 리그 경기가 ESPN을 통해 미국에 중계될 것에 대비, 미국 야구팬들에게 한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제공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통계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팬그래프는 다음 주에 KBO 선수들의 2020시즌 메이저리그 버전 예상 성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