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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이정후의 9회말 역전타로 키움, LG에 신승

2020-04-27 21:44

키움이 9회말 2사 만루에서 이정후의 역전 우전 적시타로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키움이 9회말 2사 만루에서 이정후의 역전 우전 적시타로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제때에 득점을 하지 못하면 상대에게 빌미를 준다." 모든 스포츠에 있어서 보편적으로 생길 수 있는 일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 말 2사 만루에서 대타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 3-2로 역전승했다. 키움은 마무리로 나선 LG 고우석에게 잇달아 2타자가 연속으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3타자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LG는 3회를 제외하고는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1회초 리드오프로 나선 이형종의 좌월홈런, 4회 김민성의 홈런으로 2점을 뽑는데 그치면서 항상 적시타 부족에 허덕이던 예년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코로나19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느라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약 2개월 만에 실전 등판에 나선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3⅓이닝을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했지만 연습경기 첫 등판인 21일 SK 와이번스전(4⅔이닝 6실점)을 포함하면 두 경기에서 홈런 5개를 허용해 대포 주의보가 발령됐다. 키움의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는 3타수 무안타로 4차례 연습경기 8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아직까지 첫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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