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연습 경기에서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인 kt 선발 데스파이네의 투구 모습[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521060001089467c14c43522011839210.jpg&nmt=19)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 지난해 kt의 11승 투수인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웠고 이에 맞서는 kt는 알칸타나 대신 영입한 쿠바 대표선수 에이스인 데스파이네가 선발 등판해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알칸타라는 5이닝 3안타 1실점, 데스파이네는 3⅔이닝 동안 6피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으로 알칸타라의 완벽한 승리였다. 두산이 8-1로 낙승.
알칸타라는 최고 시속 154㎞의 빠른 공과 시속 140㎞대 슬라이더를 던지며 kt 타선을 눌렀다. 2회 1사 후 kt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줬지만, 황재균과 박경수를 범타 처리해 위기를 넘기고 5회에 2안타로 1실점했으나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반면 데스파이네는 익히 알려진대로 변칙적인 투구폼과 변화가 많은 구종이 시선을 끌었으나 아직 KBO리그에 적응이 되지 않은 듯 기대만큼에는 미치지 못했다. 1회 2사 후 최주환과 오재일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하고 0-1로 뒤진 4회에는 1사 후 볼넷 1개에다 집중 3안타를 맞으며 3실점, 주자가 있을 때 컨트롤이 흔들리는 불안감을 노출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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