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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코로나19 재정악화 대응책 마련..모두가 임금 삭감 대상

2020-04-21 15:50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AF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AF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에 칼바람이 불 전망이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다음 달부터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 감독, 코치, 트레이너, 스카우트 등 현장 직원들을 해고하거나 임금을 삭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재정 악화 대응책으로 각 팀이 현장 임직원과 계약(UEC· uniform employee contracts)을 유예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고 전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 팀들은 관중 입장 수입, 중계권, 스폰서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각 구단이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받는 가운데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계약 유예 조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처로 약 9천명의 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현장 인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정적으로 열악한 마이너리그의 현장 인력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임금 삭감 결정은 각 팀이 자체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위 임원들의 임금을 평균 35% 삭감하기로 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현재 선수단 연봉 삭감 요구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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