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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CEO 데릭 지터의 살신성인.."코로나19 수그러질때까지 급여 안받아"

2020-04-21 11:22

데릭 지터 마이애미 말린스 CEO.[AP=연합뉴스]
데릭 지터 마이애미 말린스 CEO.[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데릭 지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이 끝날 때까지 자신의 급여를 반납한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지터가 말린스 구단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화 회의를 열어 이같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말린스 구단은 나머지 임원들도 급여 일부를 삭감하기로 했지만 정규직은 물론 비정규직 직원들은 5월 31일까지 월급을 모두 보장하기로 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3월 중순 스프링캠프를 중단한 메이저리그의 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30개 구단은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각 구단의 임원들은 자신들의 연봉을 삭감하면서도 직원들의 급여는 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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