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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50년만에 첫 WS 우승한 워싱턴, 우승 홈파티는 언제쯤?

2020-04-20 14:01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된 워싱턴 내셔널스.[UPI=연합뉴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된 워싱턴 내셔널스.[UPI=연합뉴스]
지난해 월드시리즈(WS)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즈가 우승행사를 미루고 있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20일(한국시간) 'NBC 스포츠 워싱턴'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이 돌아올 때까지 월드시리즈 우승 배너를 걸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이 참여할 수 있을 때까지 우승 배너와 우승 반지는 기다려야 한다"며 "이건 일생에 한 번 있을까말까한 행사다. 팬들이 얻어낸 우승이기에 팬들은 참여할 자격이 있다. 우리는 팬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작년 적진인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워싱턴은 당초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우승 걸개를 걸고 축하행사를 벌이려고 했었다. 하지만 전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우승 행사 개최에 제동이 걸렸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시즌이 개막하더라도 스프링캠프 시설이 밀집한 애리조나에서 무관중으로 여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리조 단장의 발언이 진심이라면 워싱턴은 자칫 내년 이후에나 월드시리즈 우승 배너를 홈구장에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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