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선'은 20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옛 동료이자 토론토 출신 포수 러셀 마틴의 집에 머물고 있는 류현진의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홈구장인 TD볼파크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으며 "1월 모드"로 시즌이 재개될 때가 오면 곧바로 준비가 되도록 날카로운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선과 인터뷰를 한 구단 관계자는 "류현진은 계속해서 캐치볼을 하고 있으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야구와 관련된 훈련은 제한적이지만, 컨디셔닝 훈련은 제한이 없다"고 전했다.
토론토 선은 또 블루제이스 코치진이나 구단 프런트 직원들이 플로리다에 남아 있는 류현진을 돕기 위해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그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출산에 따른 의료 지원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토론토 선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류현진을 곁에서 지켜본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에게서 가장 과소평가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성이라면서 "언어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류현진은 토론토 클럽하우스의 중심인물이 됐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아직까지 새 팀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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