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관계자는 16일 "응원단은 선수들에게 경기 분위기를 활기차게 조성해 줄뿐만 아니라 TV를 시청하는 팬들에게도 음향 효과를 통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수입이 끊긴 응원단 관계자들과 상생의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프로야구는 오는 21일부터 연습경기를 실시하고 5월초에 정규리그를 개막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으나 당분간은 무관중으로 경기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SK의 결단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스포츠 경기가 중단된 상태에서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응원단 관계자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SK 와이번스가 무관중경기를 하더라도 응원단을 운영할 방침을 밝힘에 따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도 정규시즌에 응원단 운영 여부에 대해 내부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전 구단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KBO 관계자는 "응원단 운영 여부는 전적으로 구단에 달려 있다"면서 "응원단들이 선수들과 접촉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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