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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마이너리거, 추신수로부터 현금 도움받고 고마움 표시

2020-04-10 11:40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추신수]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지원을 받은 마이너리그 선수가 현지 매체를 통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미국 지역지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추신수의 도움을 받은 텍사스 산하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 소속 투수 웨스 벤저민(27)이 "추신수는 왠지 그런 선행을 펼칠 것 같았다"며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2일 소속팀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각각 1천 달러(약 123만원)씩의 생계 자금을 지원했다.

정규시즌에만 월급을 받을 수 있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수입이 끊겼다. 이에 추신수는 총액 19만1천 달러(약 2억3500만원)를 쾌척하며 동료들을 도왔다.


추신수의 선행에 감동받은 벤저민은 "새 시즌엔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추신수에게 직접 감사인사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렇게 되면 정말 멋진 상황이 될 것 이라며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는 마이너리거에 '통 큰 선행'을 베풀며 선수단 내 위상을 공고히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뉴욕 메츠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프레이저는 지난 1일 지역 일간지 더 댈러스 모닝 뉴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는 추신수와 엘비스 앤드루스가 이끄는 팀"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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