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의 CBS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1일(한국시간) 토론토의 조 토리 시장이 시민의 건강과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토론토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5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집단 및 공공행사를 전면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토론토에서는 광장, 공원, 박물관, 문화센터 등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가 금지됐다. 토리 시장은 “어려운 결정이지만 우리 사회의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집단 행사’의 범위에는 '퍼레이드나 축제, 이벤트' 등의 행사가 금지되고 스포츠 경기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메이저리그(ML) 개막이 언제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스포츠 경기도 금지 행사 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 현지 분위기다.
올시즌 프리에이전트(FA)로 4년 8000만 달러라는 구단 투수 사상 최고액으로 입단한 류현진도 발목이 잡혔다.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 국민과 미국 국민만 입국을 허용하면서 류현진은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여전히 머물고 있으나 개막 무기한 연기와, 집단 행사 중지로 새로운 시작도 여전히 안갯이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