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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매체들, 메이저리그 개막 앞두고 류현진에 대한 우려 제기해

2020-03-11 19:21

미 매체들, 메이저리그 개막 앞두고 류현진에 대한 우려 제기해
메이저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에 대한 우려가 계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모두 포함해 2020년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자 2⅓0명을 발표하면서 류현진을 17위에 올려 놓았다. MLB.com 소속 칼럼니스트 리치와 마이크 페트리엘로의 대담 형식으로 꾸민 기사에서 리치는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받을 일은 없을 것"이라 예상하면서 "류현진은 예전과는 다른 환경에서 던지게 되고 충분한 이닝을 던지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SB네이션은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90마일(약 145km)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구속이 더 빠를 필요가 없어보이지만 걱정스러운 부분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랭킹에서 류현진이 지난해 좋은 활약을 보인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자주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을 우려해 94위에 랭크시켰다.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뒤 나선 시범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무사사구 1실점의 좋은 피칭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실망스런 평가는 부상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각 매체들은 류현진의 지난해의 활약은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올해는 지명타자제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뛰게 됨으로서 지난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힘들것이라는 예상도 한몫을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기록하며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했다. 과연 그가 주위의 이러한 우려를 잠재우고 지난해에 버금가는 활약을 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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