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목)

야구

일본프로야구, 결국 정규시즌 연기 결정

2020-03-09 21:17

일본프로야구가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오는 3월 20일 개막 예정인 정규시즌을 연기했다. 사진은 무관중으로 열린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모습<사진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가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오는 3월 20일 개막 예정인 정규시즌을 연기했다. 사진은 무관중으로 열린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모습<사진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NPB)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정규시즌 연기를 결정했다.

NPB 12구단 임시 대표자들은 9일 일본프로축구 J리그, 감염 전문가들을 포함한 연석회의를 갖고 심도있는 논의흘 한 끝에 감염 전문가팀들의 정규리그 연기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라 오는 3월 20일로 예정된 정규리그 개막을 연기하기로 했다. 일본프로야구 개막이 연기된 것은 동일본대진이후 9년만이다.

일단 개막 연기만 결정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오는 12일 다시 임시회의를 개최해 개막일정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4월 중 정규시즌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NPB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범경기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었다.


사이토 아츠시 NPB 커미셔너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관객이 지켜보는 143경기 전체를 치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코로나19 상황이 매일 바뀌고 있으므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 4월 중 개막을 목표로 하겠다. 무관중 경기는 가장 마지막 경우의 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 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주니치 드래곤즈 가토 히로유키 대표이사는 '주니치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규 시즌 143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시범경기 무관중을 결정다. 현재까지는 정규 시즌과 클라이막스 시리즈와 일본시리즈까지 경기수를 줄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개최한다는 전제로 논의를 했다"면서 "상황에 따라 도쿄올림픽 기간 동안 NPB 리그를 진행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일본시리즈를 12월에 개최할 수도 있을 것이다. 12월까지 시즌이 길어지면 선수협회가 반대할 수도 있지만 고민이 된다"고 설명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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