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꿈은 이루어진다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범 경기 개막전. 5회초 등판한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김광현은 5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2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했다.(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22308215602913467c14c43522011839210.jpg&nmt=19)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서 1-0으로 앞선 5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모두 19개의 공을 던지며 2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구속은 최저 112㎞, 최고는 148㎞, 정도였으며 직구 7개, 슬라이더 9개, 커브 3개를 던졌다. 탈삼진 2개는 모두 슬라이더였다.
잭 플래허티, 다코다 허드슨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첫 번째 타자인 우타자 라이언 코델을 맞아 시속 138㎞ 슬라이더로 초구를 던진 뒤 볼 카운드 1-2에서 137㎞ 슬라이더로 헛 스윙을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기록했다.
이때부터 바람이 약간 심하게 불과 소나기가 내렸지만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타자 르네 리베라를 상대로 커브와 슬라이더, 직구를 차례로 던지며 나름대로 밸런스를 잡아간 김광현은 1-2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잇달아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스트라이크 존에서 살짝 빠졌다. 마지막 9번째 던진 직구가 볼로 판정돼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김광현은 1사 1루에서 다음타자 제이크 해거를 볼카운드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5㎞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두 번'째 헛 스윙 삼진을 잡아내고 마지막 타자인 아메드 로사리오를 2구만에 3루 땅볼로 막고 시범경기 데뷔전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는 2회에 터진 타일러 오닐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가 뉴욕메츠에 2-0으로 승리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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