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란은 25일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영광 컨트리클럽(파72, 6372야드)에서 열린 KLPGA 2019 영광CC 드림투어 10차전(총상금 1억1천만 원)’ 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67, 64)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4위로 출발한 유해란은 최종일 버디 8개를 잡아내며 1타 차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유해란은 “그동안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속상했다. 예상 못 한 우승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 유해란은 “올해 퍼트가 취약한 것 같아서 특별히 신경 써서 연습했다. 이번 대회에서 파세이브도 잘되었고, 버디 찬스도 안 놓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일찌감치 골프에 흥미를 가졌다.
골프를 시작한 계기로 유해란은 “유치원에서 그립 잡는 법을 가르쳐줬다. 어릴 때부터 체격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아버지가 무조건 운동을 시키려고 하셨다. 그래서 평소에 흥미를 보이던 골프를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유해란은 “오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오라CC에서 경험이 많고, 재작년에는 대회 출전도 해봤다. 이번에 생애 첫 우승도 했으니, 정말 편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를 위해 남은 드림투어에 몰두하겠다”며 목표를 밝혔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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