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보미, 연장접전 끝 일본 시즌 첫 우승

PRGR 레이디스컵서 8언더파 동타 뒤 연장 4차전에서 우승 버디...통산 16승

2016-03-13 16:12

▲이보미자료사진
▲이보미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이보미(28.마스터즈GC)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보미는 13일 일본 고치현 고난시 도사 골프장(파72.6217야드)에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이보미는 가시와바라 아스카, 이지마 아카네(이상 일본)와 함께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보미는 연장 세 번째 홀까지 두 명의 일본 선수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연장 네 번째 홀에서 혼자 버디를 잡아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상금은 1440만엔(약 1억5000만원)이다.

이보미는 이로써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JLPGA 투어 통산 16승째다. 이보미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7승을 거두면서 상금왕에 올랐고, 특히 상금 2억3049만엔을 벌어 일본 남녀 골프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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