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7회말 2사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지명타자를 맡은 김현수는 양키스 투스 제임스 파조스의 초구를 때려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도 올렸다.
전날까지 21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현수는 시범경기 8경기째 24타수(25타석)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팀 패배를 막은 값진 안타였다. 1-4로 지고 있었던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타점으로 점수차를 2점으로 좁혔고 이후 스티브 톨슨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추가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2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4회말 몸에 맞은 공으로 출루하면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한 이래 처음으로 출루를 기록했다. 6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7회말 안타를 터뜨리면서 길었던 침묵을 깼다.
한편,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불펜투수 오승환도 뉴욕 메츠전에 나서지 않았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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