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드리안 곤잘레스(LA 다저스)가 목 통증으로 훈련을 쉬었다. 2010년부터 곤잘레스를 괴롭혀온 지긋지긋한 목 디스크다.
MLB.com은 29일(한국시간) "곤잘레스는 2010년부터 목 디스크를 달고 뛰고 있다"면서 "곤잘레스가 목 통증으로 인해 베이스 러닝 훈련에서 빠졌다. 투수를 상대하는 라이브 배팅에서도 제한적인 훈련만 했다"고 전했다.
곤잘레스는 "그동안 오프시즌에 있었던 통증과 비슷하다"면서 "상태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곤잘레스가 처음 목 통증을 느낀 것은 2010년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후부터다.
목 디스크에도 불구하고 곤잘레스는 지난해 156경기에 출전했다. 156경기 출전이 2006년 이후 최저일 정도로 꾸준했다. 또 지난해 타점 1위에 올랐고, 5번째 올스타로도 선정됐다. MLB.com 역시 "2012년 이적한 후 다저스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라고 평가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수술대에 오르는 대신 통증을 참고 뛴다. 그만큼 운동 선수에게 수술은 피하고 싶은 운명이다.
곤잘레스는 "목 디스크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않다. 초기 디스크지만, 수술에는 위험이 따른다"면서 "고통을 참고 뛰는 수밖에 없다. 나는 베이스 러닝 기술이 좋은 선수가 아니다. 목 통증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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