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1일 오키나와현 경찰이 나바로를 총도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나바로는 이날 니혼햄과 연습 경기를 치르고 다음 일정을 위해 미야자키로 이동하는 길에 공항 검색대에서 막혔다.
오키나와현 경찰은 나바로의 가방에서 권총 실탄 1발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나바로는 "가방에 실탄이 있던 걸 알지 못했다"면서도 "고국인 도미나카공화국 집에서 섞여 들어온 것 같다"고 인정했다. 실탄 소지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허용이 되나 일본에서는 불법이다.
이런 경우는 나바로가 처음이 아니다. 스포츠호치는 지난 2010년 주니치 소속 투수 맥시 모 넬슨이 나하공항에서 실탄 1발을 소지했다가 체포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당시 주니치는 넬슨에 대해 3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나바로는 지난 2년 동안 삼성에서 타율 2할9푼7리 79홈런 23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역대 KBO 리그 2루수 최다인 48홈런을 때려 파워를 인정받아 일본에까지 진출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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