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sport1'은 18일(한국시각)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안첼로티 감독과 차기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연봉은 1500만 유로(약 192억원)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첼시의 영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은 과거 경험했던 첼시와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탈리아 출신 안첼로티 감독은 파르마와 유벤투스, AC밀란 등 세리에A 팀을 이끈 뒤 2009년부터 2시즌 동안 첼시를 맡았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유럽 4대 리그 중에는 독일만 경험하지 않았다.
마치 지난 시즌 도중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도르트문트를 떠나고 현 토마스 투헬 감독이 차기 감독으로 계약한 사례와 마찬가지로 안첼로티 감독의 시즌 중 선임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 때문이다.
독일 '빌트'와 영국 '스카이스포츠', 스페인 '마르카' 등 유럽 언론은 일제히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설득하는 대신 스스로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원했던 안첼로티 감독과 발 빠르게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는 가운데 올 시즌이 끝난 뒤 세계적인 감독들의 연쇄이동이 불가피한 만큼 선수 이적 못지않게 감독의 이적도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