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는 20일 "해커와 총액 90만 달러(종전 50만 달러), 테임즈와 150만 달러(종전 1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2013년 NC 창단 멤버인 해커는 4년째, 2014년 외국인 타자가 재도입된 2014년 합류한 테임즈는 3년째 한국 무대를 누비게 됐다.
해커는 올해 31경기에서 19승5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다승왕과 승률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테임즈는 더 눈부셨다. 142경기에서 타율 3할8푼1리 47홈런 140타점 40도루를 기록했다. 프로야구 최초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두 차례나 사이클링 히트를 때렸다. 타율, 득점(130점), 출루율(4할9푼7리), 장타율(7할9푼) 등 타격 4관왕이다.
해커는 "NC는 첫 해부터 함께 하는 나의 팀이다. 믿음직한 동료, 열성적인 팬과 함께 할 내년 시즌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말했고, 테임즈도 "내년에는 우승을 향해 동료 선수와 코칭스태프와 더욱 뭉치겠다. 마지막 순간 팬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NC는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계속 발전하고 있고 시즌 중 꾸준하고 항상 노력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내년 시즌에도 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해커의 경우 일본 팀에서 구체적인 제안을 받았으나 본인이 NC 창단 멤버라는 생각이 강해 계속 하기를 원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재크 스튜어트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NC는 "구단과 선수측의 입장 차가 있는데 계속 연락하며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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