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야구

김인식 감독 "오타니 덕분에 공이 더 잘 보였다"

2015-11-20 09:12

"2006년기억나니?"김인식감독과이승엽이2006년WBC기억을떠올렸다.(도쿄=김동욱기자)
"2006년기억나니?"김인식감독과이승엽이2006년WBC기억을떠올렸다.(도쿄=김동욱기자)
일본 도쿄톰에서 숙적 일본을 9회 역전승으로 물리친 김인식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일본투수)오타니 때문에 후속 투수의 공이 더 잘보였다"며 승리 원인을 분석했다.

김 감독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타니가 8회까지 워낙 강력한 공을 던졌기 때문에 그 뒤에 나온 일본투수의 공이 상대적으로 더 잘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경기에서도 한국선수들이 오타니에게 꼼짝 못했지만 '마지막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둘지는 생각못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투수 라인업은) 외부에 미리 알리지 않는데 일본은 그것을 알렸다"며 "일본의 고쿠보 감독이 예선에서 전승을 하다보니 자심감이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오타니가 던지면 못친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기까지 온 이상 우승이 목표"라며 "미국이 멕시코를 이길 것이라고 보지만 경기는 알 수 없으니 오늘 미국과 멕시코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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