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를 거친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아리에타,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정됐다.
아리에타는 1위포 17장과 2위표 11장, 3위표 2장을 받아 총 169점을 기록했다. 그레인키가 1위표 10장, 2위표 17장, 3위표 3장으로 147점, 커쇼가 1위표 3장, 2위표 2장, 3위표 23장으로 101점을 받았다.
아리에타는 올해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2승6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다.
특히 후반기에는 12승1패 평균자책점 0.75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후반기 평균자책점 0.75는 1933년 올스타 게임이 생긴 후 최저 기록이다. 2012년 크리스 메들렌이 0.94, 1990년 로저 클레멘스가 0.97을 기록한 바 있다.
컵스 투수의 사이영상 수상은 1992년 그렉 매덕스 이후 처음이다. 매덕스에 앞서 1971년 퍼커슨 젠킨스, 1979년 브루스 서터, 1984년 릭 서클리프가 수상했다.
컵스는 이미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올해의 루키, 조 매든 감독이 올해의 감독을 휩쓸었다. 한 팀에서 사이영상과 올해의 루키, 올해의 감독이 모두 나온 것은 198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후 두 번째다.
그레인키는 평균자책점 1.66으로 1995년 매덕스 다음으로 낮은 기록을 냈지만, 아리에타에게 밀렸다.

카이클은 33경기에서 20승8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그리고 WHIP(이닝당 출루 허용)은 1.02로 1위.
휴스턴 투수로는 1986년 마이크 스콧, 2004년 클레멘스에 이은 세 번째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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