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야구

'지옥에서 천당' 추신수, 2년 만에 금의환향

2015-11-10 15:55

'아빠,한국낯설어요'텍사스간판타자추신수가2년만에귀국한다.사진은지난2013시즌을마친뒤귀국해지난해4월미국으로가족과함께출국하는모습.(자료사진)
'아빠,한국낯설어요'텍사스간판타자추신수가2년만에귀국한다.사진은지난2013시즌을마친뒤귀국해지난해4월미국으로가족과함께출국하는모습.(자료사진)
극적인 부활을 이룬 '추추 트레인' 추신수(33 · 텍사스)가 2년 만에 금의환향한다.

추신수의 국내 매니지먼트 회사인 갤럭시아SM은 10일 "추신수가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추신수가 모국에 오는 것은 2013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해 추신수는 정규리그 막판 왼 팔꿈치와 발목 수술을 받아 귀국하지 못했다. 미국에 머물면서 치료와 재활에 힘썼다.

올해 추신수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개막 후 4월까지 타율이 1할(9푼6리)도 채 되지 않았다. 전반기 80경기 타율 2할2푼1리 68안타 11홈런 38타점 38득점 출루율 3할5리에 머물렀다.

하지만 후반기 완전히 달라졌다. 7월 22일 콜로라도전에서 메이저리그 아시아 타자 중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는 등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다. 후반기 68경기 타율 3할4푼3리 85안타 11홈런 44타점 56득점 출루율 4할5푼3리로 펄펄 날았다.


9월 생애 두 번째 '이달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9월 추신수는 타율 4할4리, 출루율 5할1푼5리로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다.

결국 추신수는 정규리그를 타율 2할7푼6리(555타수 153안타) 22홈런 82타점 94득점 출루율 3할7푼5리 장타율 4할6푼3리로 마무리했다. 팀의 서부지구 우승과 함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5일 인천공항에서 간단히 귀국 인터뷰를 갖는다. 이후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시즌 소회와 내년 각오도 밝힌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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