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에서 2-3으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 후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온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2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선제골을 넣는 등 적지에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세비야는 치로 임모빌레가 전반 36분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들어 에베르 바네가, 페르난도 요렌테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리그 선두를 달리던 레알 마드리드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막판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만회골에 만족해야 했다.
이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7승3무1패.승점24)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라이벌' FC바르셀로나(9승2패.승점27)에 리그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비야레알을 3-0으로 꺾었다.
리오넬 메시의 빈자리를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완벽하게 대신했다. 네이마르는 2골을 터뜨리며 11호 골을 기록,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득점 고지에 올랐다. 1골을 터뜨린 수아레스도 9호 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자리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2일 바르셀로나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세계가 주목하는 라이벌 맞대결인 '엘 클라시코'를 벌인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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