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수)

축구

'7년동안 4회 우승' K리그 전북 왕조가 열렸다

전북, 제주 꺾고 K리그 클래식 2연패 달성

2015-11-08 16:37

전북최강희감독(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최강희감독(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가 작년에 이어 또 한번 K리그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절대 1강'이라는 평가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최근 7시즌 동안 4번이나 프로축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전북 왕조의 위대함을 과시했다.

전북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재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72(22승6무8패)를 기록한 전북은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북을 이끄는 명장 최강희 감독은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4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전북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그리고 작년과 올해 리그 2연패를 달성하며 최근 7시즌 동안 4차례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전까지 프로축구에서 3회 우승을 달성한 감독으로는 박종환 감독(1993-1995년, 성남)과 차경복 감독(2001-2003년 성남)이 있었다.

2005년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은 그해 FA컵 정상을 차지했고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4차례 K리그를 정복하며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명장으로 우뚝 섰다. 최근 10년 동안 7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이다.

전북은 최근 투자가 줄어들고 있는 K리그의 현실과는 달리 적극적인 투자와 선수 영입으로 '절대 1강'의 면모를 지켜왔다. 올 시즌 도중 에두와 에닝요 등 주축 외국인선수들이 팀을 떠났지만 중동에서 뛰던 이근호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또 베테랑 이동국이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이재성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을 꾸준히 발굴해 신구 조화를 이뤄왔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