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미하일로비치 감독, 혼다에 "떠나도 좋다" 통보

사실상 전력 외 선수 취급에 혼다 역시 이적 추진

2015-11-07 13:33

"행복하지 않다면 떠나라"

혼다 게이스케가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을 떠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혼다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유럽 각국의 유명 클럽으로부터 끊이지 않는 이적설 끝에 2013~2014시즌 도중 CSKA 모스크바를 떠나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만 해도 AC밀란은 등 번호 10번이 적힌 혼다의 유니폼을 이적 발표와 함께 판매하기 시작할 정도로 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혼다는 AC밀란에서 주전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하는 듯했지만 올 시즌 사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 체제에서는 줄곧 교체 선수 역할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혼다는 밀란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일본과 이탈리아는 물론, 잉글랜드 언론에 보도되며 밀란과 이별이 멀지 않았음을 알렸다. 미하일로비치 감독마저 혼다의 이적을 사실상 허락하는 발언으로 이적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8일(한국시각) 아탈란타와 2015~2015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를 앞두고 "밀란에서 뛰는 선수가 행복하지 않다면, 팀을 떠나고 싶다면 떠나도 좋다"고 혼다의 이적설에 불을 댕겼다.

이어 "올 시즌 혼다는 충분히 뛸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한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우리는 마라도나, 메시 같은 선수가 없는 만큼 모두가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선수는 출전할 수 없다"고 혼다가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혼다를 밀란의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 시즌이 끝난 뒤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같은 세리에A의 볼로냐를 비롯해 발렌시아(스페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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