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2(월)

축구

'서명원 두 골' 대전시티즌 "아직 끝나지 않았어"

2015-10-24 16:59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리그 최하위와 2부 리그 강등 탈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산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승점차를 5점차로 좁혔다.

2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맞대결에서 대전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부 리그 잔류를 향한 불씨를 이어갔다.

해결사는 스무살 슈퍼 루키 서명원이었다.

전반을 0대1로 마친 대전은 후반 16분 서명원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어 낸 뒤 4분 뒤에는 역시 서명원의 환상적인 드리블과 슈팅이 골망을 가르면서 2대1 역정에 성공했다.

패할 경우 리그 최하위는 물론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되는 경기였던만큼, 이 날 부산전 역전승은 짜릿할 수밖에 없었다.


대전은 이 날 승리로 홈 2연승은 물론 승점 19점(4승 7무 24패)을 기록, 승점 24점(5승 9무 20패)의 부산(11위)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줄였다. 반면 부산은 연패의 늪을 이어가며 리그 꼴찌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이제 남은 경기는 3경기.

대전의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적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대전이 연승 기세를 이어가고 부산이 남은 3경기에서 2패 이상을 기록한다면 극복할 수 없는 차이만은 아니다.

시즌 막판 대전이 기적을 일궈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함성이 뜨겁다. 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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